6일 오후,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불과 11일 전 경북 의성에서 있었던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이후 또 다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대구 산불 현황과 진화 작업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2분경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 96-1번지 일대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6대, 장비 31대, 진화 인력 103명을 투입해 약 1시간 6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진화 도중 헬기 1대가 오후 3시 41분께 산불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농지 비닐하우스 부근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A씨(73세)가 숨졌습니다.
44년 된 노후 헬기… 반복되는 위험
추락한 헬기는 미국 벨 헬리콥터사에서 1981년에 제작된 BELL 206L 기종으로, 기령 44년에 달하는 노후 기체였습니다.
대구 동구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봄철 산불 진화 기간 동안 해당 기체를 민간 업체로부터 임차해 사용 중이었습니다.
헬기는 약 55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으며, 사고 당시 물을 퍼올리기 위해 인근 저수지에서 비행하던 중 선회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증언
사고를 목격한 주민 김영호(70)씨는 "헬기가 저수지에서 물을 퍼 담은 후 전봇대 높이로 낮게 날다가 멈칫했고, 물주머니가 헬기 앞쪽으로 기울더니 꼬리날개가 비닐하우스 천에 걸려 뒤집혔다"며 "이후 곧바로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사고 직후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헬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시신은 오후 5시 30분경 수습됐습니다.
또 다시 베테랑 조종사의 희생
숨진 A씨는 1986년부터 39년간 경찰청과 민간업체 등에서 헬기를 조종해온 베테랑으로, 2017년부터 대구 동구청과 계약한 민간 헬기 업체 소속으로 일해왔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는 인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전에도… 계속되는 노후 헬기 사고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야산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당시에도 73세 조종사 박현우 기장이 S-76A 기종의 헬기를 몰다가 전깃줄에 걸려 추락해 숨졌습니다. 해당 기체 역시 30년 이상 된 노후 헬기였습니다.
안전점검과 대책 필요
잇따른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는 노후 기체의 안전성 문제와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비 및 조종사 안전 대책의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으로 반복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헬기 정비 기준 강화와 조종사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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