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대선 패배 책임지고 전격 사퇴 선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월 5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 질책, 겸허히 수용”… 책임감 있는 퇴장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한 심판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명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보수 재건을 위해 저부터 깊이 성찰하고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퇴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 “분열과 권력투쟁, 국민의 분노 자초”
그는 최근 당의 분열과 권력투쟁을 지적하며, “자해적인 정치 행태에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제가 원내대표를 맡을 당시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었다”며, “대선을 앞두고 지속된 내부 도발과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에게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도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 민주당의 3대 특검법 추진 비판
사퇴 입장과 함께 권 원내대표는 여당인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안들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3대 특검법(내란, 김건희, 채 해병 관련)과 검사징계법의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정치 보복적 법안을 새 정부 출범 기념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가장 힘이 넘치는 대통령 임기 첫날, 정치 보복보다 민생 법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 “내가 없어야 당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발언을 마친 뒤 “내가 없어야 자연스럽게 당이 토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용히 의총장을 떠났습니다. 그의 퇴장은 단순한 사의 표명이 아니라, 당의 쇄신과 재건을 위한 결단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는 국민의힘 내부 쇄신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수 진영이 이번 대선 패배를 계기로 어떤 변화와 도전을 선택할지, 정치권과 국민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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