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일본 콘서트 전격 취소…“도둑맞은 느낌, 너무 허무해”

2024년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예정되어 있던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단독 콘서트 ‘The TENSE in JAPAN’**이 공연 이틀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습니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아시아 투어에 사용된 장비를 일본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비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연 준비를 충분히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여러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연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의 취소라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태연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Bubble)**을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소원(팬덤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려서 도둑맞은 느낌이다.”

“너무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소원에게 너무 미안하다.”

태연의 진심 어린 사과와 속상한 마음이 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를 통해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일본 도쿄 공연은 그 연장선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무산됐습니다.

향후 투어 일정은 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투어는 태연이 지난 2023년 6월 진행한 ‘The ODD Of LOVE’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 단독 투어입니다.

공연 준비에 수개월을 쏟은 아티스트와 기다려온 팬들에게 모두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투어는 무사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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